레딧 61

[괴담][레딧]두줄괴담_18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사람들이 아빠의 약물사형을 준비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소리 질렀다. "멈춰, 아빠가 날 죽인게 아니란 말이야!" 2. 산속에서 하이킹을 하던 나는 엄마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아. 충분히 깊게 판 줄 알았는데. 3. 난 마비 된 내 몸의 힘을 쥐어짜내어 나를 죽이려는 살인마의 칼을 막았다. "이런 건 사후 경련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의사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4. 내 아들이 "돈 복사버그"가 더 이상 안된다며 날 불렀다. 아들 방의 XBOX화면에는 [카드 한도초과] 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5. 어제 정원 가꾸는 중에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있어서 봤더니 내 이웃이 2층 창문에서부터 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괴담][레딧]두줄괴담_17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부모님으로부터 학대받던 나는 자살 생각이 날 때마다 “넌 아직 죽어서는 안 돼.”라고 중얼거렸다. 이제 그들이 늙고, 굶주리고, 욕창에 뒤덮이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지금, 나는 여전히 같은 말을 중얼거리고 있다. 2. 내 친구가 정말 끔찍한 고어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난 그걸 눈앞에서 직접 봤던지라, 이미 본 거라고 얘기했다. 3. 내 딸은 숨바꼭질을 잘하지 못하는데, 찾는 사람이 근처에 오면 항상 “여기 있다!”고 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치가 찾아왔을 때 딸의 목을 조를 수밖에 없었다. 4. 그녀는 내 얼굴에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맞댔다. 그리고 그녀는 내 얼굴을 버려두고 그대로 걸어갔다..

[괴담][레딧]열쇠 구멍으로 본 것

키예프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다. 시간은 늦었고 무척이나 피곤했다. 나는 책상에 있는 여자에게 빈 방이 있냐고 물었다. 그녀는 나에게 방 번호와 열쇠를 알려주었다. 갑자기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동무, 한 가지 잊은게 있네요. 숫자가 없는 방이 하나 있고 항상 잠겨 있어요. 열어보려고 하거나, 열쇠 구멍으로 들여다보지 마세요." 나는 열쇠를 챙겨서 곧장 내 방으로가 잠을 잤다. 어느새 늦은 밤이 되어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에 난 께어났다. 그 소리는 건너편 방에서부터 들렸다. 잠을 못 잘거 같아 문을 열었다. 그것은 번호가 없는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 방으로가서 문을 쾅쾅 두드렸다. 역시나 응답이 없었다. 결국 나는 열쇠 구멍 안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다. 들여..

[괴담][레딧]두줄괴담_16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드디어 오늘, 나는 내가 저지르지 않았던 죄에 대한 대가로 감옥에 썩은 지 30년이 지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게 된 것이다. ㅡ그리고 난 내 발 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며 웃음을 지었다. 2. 악령에 들린 수없이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총알을 퍼부었을때, 그들은 비명을 지르며 해충처럼 죽어나갔고, 내 세상은 빨갛게 물들어 갔습니다. ㅡ안개가 걷히고, 내 안의 열기와 흥분이 걷혀갈때쯤 무서운 진실이 떠올랐습니다. 악령에 들렸던 것은 그들이 아닌 바로 나라는 사실이. 3. 휴머노이드 반란세력들이 사무실에 침입하여 모든 인간들을 사살하겠다고 선포하였다. ㅡ놈들중 한 무리가 내가 숨어있던 은신처를 찾았을때, 나를 스캔..

[괴담][레딧]두줄괴담_15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당신이 그 강간범을 다시 마주한다면, 그를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경관이 내게 물었을때, 나는 고개를 저었다. ㅡ내가 그의 얼굴을 기억한다는 걸 그가 눈치채지 못했으면 좋겠어. 2. 그녀의 이빨이 내 내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 느껴졌지만, 내 피부는 다치지않고 온전한 상태였다. ㅡ자궁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며 발버둥치는 내 여동생은 곧 내게 흡수되고 말것이다. 3. 난 조심스레 스리라차 소스의 마지막 한 방울을 컵에 짜넣은 뒤, 앞치마에 손을 문질러 닦고 웃음을 지었다. ㅡ침대에 단단히 묶인 이 강간범 자식은, 한때 그의 계란과 바나나가 있었던 곳에 난 벌어진 상처에 내가 그 빨간 소스를 들이붓자 고통의 비명을 ..

[괴담][레딧]두줄괴담_14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당신이 그 강간범을 다시 마주한다면, 그를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경관이 내게 물었을때, 나는 고개를 저었다. ㅡ내가 그의 얼굴을 기억한다는 걸 그가 눈치채지 못했으면 좋겠어. 2. 그녀의 이빨이 내 내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 느껴졌지만, 내 피부는 다치지않고 온전한 상태였다. ㅡ자궁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며 발버둥치는 내 여동생은 곧 내게 흡수되고 말것이다. 3. 난 조심스레 스리라차 소스의 마지막 한 방울을 컵에 짜넣은 뒤, 앞치마에 손을 문질러 닦고 웃음을 지었다. ㅡ침대에 단단히 묶인 이 강간범 자식은, 한때 그의 계란과 바나나가 있었던 곳에 난 벌어진 상처에 내가 그 빨간 소스를 들이붓자 고통의 비명을 ..

[괴담][레딧]산타할아버지

내가 산타를 믿었던 순수한 여섯 살 소녀일 시절, 우리 엄만 항상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쓰면서 산타한테 보낼 편지도 같이 쓰라고 말해주곤 했어. 난 삐뚤빼뚤한 초딩 글씨로 산타 할아버지에게 짧고 다정한 편지를 썼지. 산타 할아버지에게,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밀리예요! 저는 정말 크리스마스가 조아요. 올해는 착한 아이 리스트에 있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저보고 계속 말 안 들으면 나쁜 애 리스트에 드러갈 거래요. 크리스마스에 꼭 쿠키를 마니마니 내노토록 노력할개요. 우리 아빠가 몃개 먹을 수도 있어서 제송해요. 사랑을 담아 밀리가. 틀린 글자들이 거슬린다면 미안. 여섯 살 때였으니까. 아무튼, 그날 엄마, 아빠, 오빠랑 나는 우리 가족 크리스마스 엽서를 친척들한테 보내러 우체국에 갔어. 우리 오..

[괴담][레딧]내 고등학교 일진이 연락을 했다

카덴 엔더슨이 오늘 연락을 했다. 보통 이렇게 학창시절 일진이 성인이 되고나서 연락했다는 이야기는 보통, 다음 줄에 '나를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겠다.'가 나온다. 하지만 나는 나를 어떻게 찾았는지 정확히 안다. 그는 나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켄터키의 시골에는 히카르도 히폴리테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더욱이 나는 이 지역에서 유명인사니까 찾기 쉬웠을거다. 그가 처음 내뱉은 것은 내 이름이었다. 나는 그 목소리를 바로 알수있었다. 학창시절에 내 이름을 변형해서 부르는걸 수 없이 들었으니까. 리-타르도 히폴포타무스. 간결하고, 효과적이고 , 빡친다. 날 저런식으로 부른건 그가 나에게 한짓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의 공포스러운 군림이 끝나고난뒤 몇년동안 나는 크게 성장했다. 육체적으로,..

[괴담][레딧]난 우리 오빠가 자살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I don't think my brother committed suicide. by u/Verastahl 난 우리 오빠가 자살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2주 전에 나는 내 오빠가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그 소식은 나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지. 이런 일을 겪는 모든 사람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알지만, 오빠는 정말 자살할 사람이 아니었어, 어떤 문제라고 할 건 있긴 있었지. 모두가 한번쯤 겪는 고비 같은거 말이야. 제리 오빠는 대학 시절때 굉장히 심각한 교통사고를 겪은 적이 있어. 수술과 재활치료가 전처럼 완벽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들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선 한 달정도 우울증으로 고생 했었지. 하지만 그건 이미 7년 전 일이야. 오빠는 이제 거의 다리를 절지도 않고 좋은 직장도 얻었어. 게다가 몇달..

[괴담][레딧]7살 딸과 나눈 대화

“아빠, 아빠! 방금 좀비를 봤어요!" 부엌에서 차를 우리고 있는데, 딸이 후다닥 뛰어 들어오면서 외쳤다. 아이는 뒷문으로 거의 뛰어들다시피 들어와서 발이 꼬여 넘어질 뻔 했다. 난 주전자에서 끓는 물을 머그잔에 부으면서 힘겹게 돌아보았다. “오, 정말?” “네, 정말요!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고 엉망진창이었어요, 진짜 징그러웠어요, 아빠!” 난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주전자를 내려놓고 우유를 집어 들었다. 정말이지 밤에 TV볼 때는 더 주의해야겠다. 로시는 밤에 몰래 계단 밑으로 내려오는 버릇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주엔 내가 워킹 데드를 보는 걸 몰래 같이 보았다. 그 다음부터 온통 좀비 생각만 가득한 것 같았다. 그게 진짜가 아니라고 계속 말해 주어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어 보였다. “아가야,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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