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덴 엔더슨이 오늘 연락을 했다.
보통 이렇게 학창시절 일진이 성인이 되고나서 연락했다는 이야기는 보통,
다음 줄에 '나를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겠다.'가 나온다.
하지만 나는 나를 어떻게 찾았는지 정확히 안다.
그는 나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켄터키의 시골에는 히카르도 히폴리테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더욱이 나는 이 지역에서 유명인사니까 찾기 쉬웠을거다.
그가 처음 내뱉은 것은 내 이름이었다.
나는 그 목소리를 바로 알수있었다.
학창시절에 내 이름을 변형해서 부르는걸 수 없이 들었으니까.
리-타르도 히폴포타무스.
간결하고, 효과적이고 , 빡친다.
날 저런식으로 부른건 그가 나에게 한짓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의 공포스러운 군림이 끝나고난뒤 몇년동안 나는 크게 성장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나는 다른사람이 되었다.
그는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히카르도 난 너에게 크게 사과해야해.
몇년전에 전화했어야 했는데... 믿어줘. 정말 전화하려고 했어.
내가 너에게 저지른 모든것 때문에 죄책감이 들어서 너에게 말조차 할수 없었어.
난 그냥 친구들에게 재밌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그냥 좆같이 굴었던것 뿐이라는걸 깨달았어."
"너에게 용서를 바라는게 아니야.-난 용서받을 자격도 없어.
그런데 너가 TV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보여주는걸 봤어.
날 한번만 도와줘 너의 힘이 필요해."
나는 목을 가다듬었다.
"카덴, 몇년간 너를 증오했지만 이젠 더이상 그렇지않아.
난 너를 용서했어.
널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카덴이 떨리는 숨을 내뱉었다.
"정말 고마워 히카르도."
"내 아들을 도와줘.
내 아들은 9살인데 뭔가가 밤마다 아들을 괴롭히고있어.
갈수록 상태가 나빠져.
아들이 뭔가를 봐.
어떻게 손쓸수도없이 비명을 질러.
며칠 전에는 아들이 외국어로 주문을 외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어.
부엌칼을 든 채로 내 침대옆에 서있었어."
"아들이 잠을 못자고 있어.
거의 먹지도 못해.
너무 무서워하고 약해져서 방밖으로 거의 나오지도 못해.
히카르도 그 아이는 나에게 모든것이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은 이유라고."
나는 사실을 얘기해 주기로 했다.
"카덴... 너 아론 에반스 기억해?
조용함.
"아 우연히 기차 앞으로 뛰어든 그 애 맞지?"
고요함.
"카덴 우연히 기차앞으로 뛰어드는 사람은 없어.
그건 자살이었어.
너가 아론을 정신적으로 심하게 몰아 넣었잖아."
정적.
"내 어머니가 아이티에서 오신것 알고있어?
어머니가 나에게 많은것을 가르쳐 주셨지.
부두교의 힘은 굉장히 강력해 카덴."
"내가 너를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난 어둠속에서 아론의 영을 만났어.
그때 아론이 나에게 부탁을 하더라고.
아론은 나의 절친이였고 그의 소망을 거절할수 없었지."
"그리고 오늘 밤 지난 몇달간 밤마다 그래왔던 것처럼 주술을 걸거야.
내가 주술을 걸면 아론이 니 아들 안으로 들어가겠지.
아론이 너의 모든 것에 지옥불을 놓을거다."
"그리고 이건 진심으로 말하는건데.
너 집 근처에 기차가 다니는 철도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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