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61

[괴담][레딧]두줄괴담_9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오늘 내가 학교 일찍 끝나는 걸 아빠가 깜빡하시지 않으셨을까... 좀 걱정이 되네. ㅡ아, 다행히도 아빠친구분이 오셔서 날 데려다주시겠대! 2. 꿈 속에서 천사가 그에게 고하길, "네가 죽을때, 넌 그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되리라." 라고 하였다. ㅡ그로부터 12년 후, 그는 노르드인들의 대지아래, 성스러운 사명을 다하며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3. 살인에 대한 형벌로 내가 바위로 환생하게 된다니, 정말 멍청한 처벌이라 생각했었지. ㅡ제길, 뜨거운 태양빛은 미처 알지못한 엄청난 변수였다. 거기다 강물 안에 빠져 익사할 것 같은 느낌에, 다른 바위에 깔려 질식사할 것 같은 갑갑함....

[괴담][레딧]두줄괴담_8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종교관련 괴담의 번역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 [운영자에의해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ㅡ[2023년부터 2052년까지 일어날 사건에 대한 정보글을 작성하여 공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된 사항입니다.] 2. "*아내가 참 따뜻하구만," 카르텔 보스가 내게 술을 따르며 말했다. ㅡ"자, 그녀가 식기전에 어서 마시게나." 그는 보온병을 내려놓으며 잔을 내밀었다. (*원문은 Your wife's still hot.) 3. 한밤중에 켜진 폰화면 때문에 눈이 부셔서 잠에서 깨버렸다. ㅡ[1분 후, 다시 시도해주십시오.] 4. "잠깐, 아이에게서 손 떼!" 내 딸아이에게 다가오는 그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ㅡ"하고 싶으면 돈을 먼저 내라고, 형씨." 5. 선악과를 ..

[괴담][레딧]두줄괴담_7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나는 앞선 30살의 기억을 모두 가진채, 18살 육신의 나로 깨어났다. ㅡ내가 지난 시간대의 행동들을 완벽하게 똑같이 하지 않으면, 내 아이들은 존재하지 않게 돼... 아이들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게 될지도 몰라. 2. 12시간의 힘든 교대근무를 끝마친 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몸에 맡기며 맛없는 식사를 억지로 삼키고는, 바틀비틀 내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 도착해, 맥주를 따고 TV앞 소파 위로 쓰러지듯 눕는다. ㅡ분명 내일도 똑같겠지... 그 다음날도 그럴거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3. 아내를 범하자, 그녀는 속박을 풀기위해 발버둥치며 내 목에 이빨을 쑤셔박으려했다. ㅡ아내가..

[괴담][레딧]두줄괴담_6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사후세계에서 낙원을 즐기고 있는 나에게 천사가 다가와, 의사가 날 소생시켰으니 이제 다시 육신으로 돌아갈 시간이라 말했지. ㅡ식물인간인 내 육신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니... 그 절망감에 울음이 터져나왔어. 2. 내 친구 사라는 내게 자기 아버지가 어머니와 자기한테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난 그녀를 반드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어. ㅡ그래서 내가 사라를 위해 놈을 계단 밑으로 밀쳐버린거야, 항상 날 가상의 존재라고 무시하던 새끼를 죽이는 이 감각은... 정말 끝내주는군. 3. 점쟁이에게 곧 내가 수백만 명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듣게된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칼을 들고 지..

[괴담][레딧]두줄괴담_5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축하합니다! 고객님께서는 5번째로 통화하신 고객분으로서 서비스에 당첨되셨습니다!" 수화기 너머, 헐떡이고 있는 거친 내 호흡과 대비되는 다정한 음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ㅡ"그래서... 굉장히 당첨되기 힘든 911의 경찰, 소방차, 구급차등의 응급 서비스를 받게되실 고객님, 이제 응급상황을 말씀해주십시오." 2. 네 살배기 아이가 나와 아내에게 이끼인 줄 알았던 "지붕털(roof fur)"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ㅡ검시관의 부검보고서 : 내장에 가득 차있던 유리섬유 소재의 단열재로인한 급성 중독으로 판독됨. 3. 파티에서 만난 귀여운 남자애가 자기가 외계인이라고 하는데, 난 그냥 농담하..

[괴담][레딧]두줄괴담_4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빨간약을 삼키면, 넌 백만장자가 되겠지만, 그 대가로 우린 네 아이를 죽일 거다. ㅡ하지만 파란약을 고른다면, 어... 하, 그러니까... 이런 이런, 파란약 고른 놈을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잊어버렸군. 2. "정말 어여쁜 아이로구나.", 노파는 유모차에 누워있던 아기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ㅡ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빠져나가는 그녀의 앳된 얼굴이 햇빛에 비춰 반짝거렸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 아이엄마의 유모차 안에는 말라 비틀어져 쭈글거리는 태아형태의 덩어리만이 남겨져있을 뿐이었다. 3.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 발작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제 5살배기..

[괴담][레딧]두줄괴담_3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돈 더 안 내놓으면, 자기가 날 때려서 여기 멍든거라고 확 신고해버릴거야. 응? 이해 안 가?" 매춘부는 그렇게 말하며 날 협박하기 시작했다. ㅡ이제 빠져나갈 구멍이 생겼다 라는 확신에, 난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녹음기를 꺼내보였다. 2. 마지막으로 난 딸의 암을 내게 옮겨주는 것으로 악마와 소원 협상을 하였고, 그에 악마는 미소를 지으며 수긍하였다. ㅡ곧 놈은 커다란 발톱을 내밀어 딸의 머리를 있는 힘껏 짓눌러 으깨어버리고는, 뇌 안에 있던 종양을 꺼내어 내게 건네 주었다. 3. AI에게 "삶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하고난 후, 몇 년이 지나 1.5PB(*페타바이트)가량의 오디오파일이 출력되었습니다. ..

[괴담][레딧]두줄괴담_2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난 26살 여자고, 우리 자기는 27살 남자거든? 근데 남친이 *네크로필리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뭐야? ㅡ그리고 이제 이게 내 마지막 일기가 될 것 같아, 자기야... 기다려, 곧 최고의 기념일 선물을 줄테니. (*시체 혹은 잠든 상태의 사람에게 성적 흥분이 느껴지는 애호증) 2. 그녀에게 뭐가 더 최악인 걸까? 그녀의 아이가 죽었다는 것? ㅡ아니면, 그녀의 7살배기 아이가 병원 내에 CCTV가 있었는지 몰랐다는 것...? 3. 최근 술에 너무 꼴아 살아서인지, 현실과 꿈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ㅡ아침에 난, 내 필체로 쓰여져있는 한 메모를 발견하게 되었지. [너도 그러냐?] 4. 스쿨버스가 우리 집 ..

[괴담][레딧]두줄괴담_1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며칠 동안이나 길을 잃어 지칠대로 지쳐가던 우리 여섯 명은 간신히 길을 찾아, 차를 타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어. ㅡ대체 지금 누가 우릴 속이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기억까지 조작해서 위화감없이 섞여들어왔는지 모르겠다만... 확실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지금 타고 있는 이 차는 5인승이라는 거야. 2. 3주 전부터던가... 갑자기 무기력증이 찾아와서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게된 거 있지? ㅡ그래도말야, 한달 전에 여친과 사귀게 되서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아, 우리 자기는 직접 요리해서 주는 식사를 내가 꼬박꼬박 챙겨먹는지 일일이 확인하면서까지 날 간호해주거든. 3. 응급구조사가 된 나는, 내 눈에만..

[괴담][레딧]에이미를 망가뜨리는 완벽한 방법

프레디는 일반적인 열 세살 짜리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쓰레기같은 아이였거든요. 자기 방에서 비디오 게임에다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게 아니라면, 일곱 살짜리 자기 여동생을 겁을 주고 있었죠. 어린 에이미를 괴롭히는 장난들은 모두 하나같이 엄청난 충격에 남을법한 것들 뿐이었고, 매번 그 전보다 점점 더 심해져만 갔습니다. 한번은 동생에게 엄마가 살해당했다고 하고는 최고의 효과를 내기위해 부엌 바닥을 케챱범벅으로 만들어놓기도 했죠. 에이미가 그렇게 불안정하게 된것도 다 프레디가 원인이었습니다. 에이미는 엄마한테 종종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던가, 심지어는 한 밤중에 유령들이 집 안을 돌아다니는것조차 보았다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프레디는 자기가 동생한테 끼친 영향을 자랑스러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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