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151

[나폴리탄]한빛아파트 안내사항

아래 책자는 2013년 당시 XX시에 위치하고 있던 한빛 아파트라는 아파트 관리소에서 입주민들 상대로 배부한 안내사항 책자의 내용으로, 해당 아파트는 실종과 의문모를 변사 사건의 발생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미스터리 심령 스팟으로 인터넷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음. 본 책자는 오물로 훼손되고 이리저리 찢어지고, 메모와 낙서로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입수후 복원과정을 거쳐 일부분은 복원에 성공함. - 안녕하세요? 새로 입주하게된 입주민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본 한빛 아파트는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입주민들간의 약속을 입주자 회의를 통해 과반수가 넘는 동의를 얻은 사항들에 대해 책자로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신규 입주민 여러분들도 가능한 지켜 주시며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아파트 공동체 생..

[괴담][2ch]기묘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1 어린이 집회 3 >>1 동창회 초대장이 왔는데 모임 장소가 옛날 교실이라 호기심에 나가 보니 동창들이 전부 어릴 때 모습 그대로 모여 있다. 오히려 다들 어른인 주인공을 수상하게 여기고 담임이 주인공을 경찰에 신고한다.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불법 침입자로 체포되어 경찰차에 타는 순간 어린 시절의 주인공이 학생들 사이에 섞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2 몰래카메라 50 >>2 주인공은 모 방송국의 직원이며 경력이 15년 된 베테랑이다. 참신한 몰래카메라로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아이돌 프로포즈 몰래카메라, 연예인 시한부 판정 몰래카메라, 배우 치한 몰래카메라 등. 몰래카메라가 삶의 전부이다. 주인공은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와 결혼하고 방송도 계속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누린다. 그러던 중에 주인공이 「아내 시한부..

[괴담][레딧]당신이 알아야 할 두 가지 사실

당신이 알아야 할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첫 번째 사실: 인간이 궁지에 몰리게 되면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멍청하고도 위험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절대 얕봐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사실: 만약 조건이 사실이기엔 너무 좋아 보인다면, 사실이기엔 너무 좋은 것이 맞다. 평소라면 난 당신이 조언을 들을 만한 사람은 아니다. 만약 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제목은 “예수가 흐느꼈다” 일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나는 가치 있는 경험을 했다. 그건 다른 비극적인 얘기들이 보통 그렇듯 대충 넘겨짚어서 생긴 실수들로부터 시작됐다. 한 10년쯤 전, 나는 대학을 나온 지 몇 년 안 돼서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려고 노력 중이었다. 난 싱글이었고, 교육받았고, 의지에 차 있었다 –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걸 갖추..

[괴담][레딧]6살 생일에 죽은 내 딸의 7살 사진을 어떤 남자에게 받았다.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반적인 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고, 아마 마침내 미친 게 틀림없다. 내 아내 Bea는 출산 중에 죽었다. 그녀는 우아하고 재미있었으며 지적이며 완고하기도 했다. 난 그녀를 잃었지만, 그녀는 대신 우리의 딸을 남겨줬다. 내 딸 Sam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진실되고 완벽하게 순수한 내 소중한 아내를 앗아갔단 이유로 난 Sam을 미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런건 Bea가 원하지 않을 테니까. Bea는 우리의 하나뿐인 자식이 증오로 망쳐지는 걸 원치 않을 거다. 이 이야기는 슬픔에 관한 것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충격에 관한 것도 아니다. 이 이야기는 훨씬 더 끔찍한 이야기이다. 내 딸은 활기가 넘쳤고, ..

[나폴리탄]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끝은 언제나 비참하니까요. 이런 망해버린 세상에서는. 당신이 이걸 읽고 있다면, 나는 아마 당신 손에 죽었겠군요. 날 편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살아남아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인류가 아직 멸종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러니 부디 이 쪽지를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그 전에 소독하는 거 잊지 말구요. 좀비 바이러스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한국어 사용자만 골라 죽이는 망할 놈의 그 끔찍한 뇌-신경 언어 박테리아를 말하는 겁니다. 제발 방독면을 잘 쓰고 있었길 바래요.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당신의 의식이 사라질 때까지 이 쪽지를 손에 꼭 쥐고 있었으면 좋겠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1. 놈들은 여기까지는 못 들어와요. 이 시설은 좀비로부..

[나폴리탄]기만의 미로를 탐사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기만의 미로를 탐사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바칩니다. 글로만 남길수 있어서 안타깝지만. 거짓말로 모두 현혹시키는 미로에 진절나실텐데, 진짜가 한개정도는 있어도 괜찮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기만과 거짓에 속았다는걸. 이제 더는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야만적인 기만에 대처할 방법을 드릴테니까요. 1. 동료를 믿으세요 동료는 당신이 대려온 믿음직한 자들일 것입니다. 항상 동료를 믿어야 이 미로를 벗어날수 있어요. 중요하니 두번 말할게요. 쓰러질려 할때 동료를 믿어요. 파란 하늘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말이죠.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도 그건 옆의 동료를 해하려는 기만이니 무시하세요. 이런 사소한 수로 미로는 당신을 죽이려 하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동료를 믿어요..

[괴담][레딧]팬케이크 가족

그렇게 시허옇다고? 세상에, 내가 귀신처럼 보인다고 장담하지. 피 2 갤런(영국:9리터, 미국:7.6리터)은 흘린 거 같아. 뭐? 아냐, 긁힌 것도 아니야. 두서없이 이야기해서 미안. 그냥…뭐라고 해야 하지? 제삼자처럼 보고 있는 거 같아. 이상한 감정이지. 그런 건 현장에서 많이 봐왔지. 내가 그런 걸 경험하게 될 줄 알았다면 이맘때쯤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지…. 지랄 같은 일이지. 내 몸 밖에서 나와 둥둥 떠 있는 거 같아. 끈을 자르면 난 저 멀리 떠나가겠지. 범죄현장 봤어? 보지 마. 사진 보지 마. 파일도 건들지 마.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할 거야. 다리 떠는 거 멈출 수가 없어. 그래서 커피를 그렇게 들고 있는 거야? 탁자를 내가 흔들고 있는 거지? 잠깐만, 의자 좀 뒤로 밀게. 휴, 훨씬 낫군. ..

[괴담][레딧]1999년도 곰 아저씨

이 블로그는 가끔 업데이트 되오니, 나중에 생각나시면 업데이트를 확인해주세요. ---------------------------------------------------------------------------------------------------- “그 해는 1999년이었다.” 이 문장을 보면 다섯 살 때 유치원에서 매일 아침 칠판에 써있는 날짜를 소리내어 읽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1999년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자국처럼 남아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에게 1999년은, 처음으로이를 뺐고, 비행기를 처음 타봤고, 그리고 불행히도 일찌감치동심을 잃고 말았던 해입니다.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그 기억은 그 때 새로 샀던 (낡은) TV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학교에서 최고 유행은 ..

[괴담][레딧]나는 내 동생 찰리가 다른 데로 가야 하는 게 싫어

I hate it when my brother Charlie has to go away By u/horrorinpureform 나는 내 동생 찰리가 다른 데로 가야 하는 게 싫어 나는 내 동생 찰리가 다른 데로 가야 하는 게 싫어. 내 부모님은 찰리가 얼마나 아픈지, 내 뇌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 같은 게 어디 안 막히고 도착할 곳에 잘 도착하는 것이 얼마나 운이 좋은 건지를 나한테 항상 설명해. 내가 같이 놀 동생이 없을 때 얼마나 지루한지를 말하면 부모님은 시설에 있는 어두운 방에서 못 나오는 동생이 훨씬 더 지루할 거라고 말해 준다니까. 그러면 난 항상 동생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고 말해. 처음에는 그러셨었어. 찰리는 점점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게 되긴 했지만 여러 번 집에 다시 돌아온 적이 있었..

[괴담][레딧]두줄괴담_13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그녀가 발로 차고 비명을 내질렀지만,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를 억누르며 그녀의 안쪽으로 더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ㅡ"모델이 되기 위해선, 이런 쓰레길 쳐먹으면 안된다고 내가 말했었지, 자기?" 2. 우린 우리 둘 중 누군가 먼저 죽게 된다면, 사후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와 그게 실제로 존재한다고 서로 알려주기로 약속했었지. ㅡ뭐, 그가 혼자 밤에 운전하고 있을때 백미러 뒤로 나타나는 게 그 약속을 지키기에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던 건 인정할게. 3. 제가 아직 구마사제였던 시절, 한 소녀가 온 몸이 멍이 든 채로 다가와 아버지가 악령에 씌인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ㅡ소녀는 천진난만한 눈으로 빈 술병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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