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 NSFW

[괴담][레딧]두줄괴담_3

MI_TE 2023. 2. 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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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돈 더 안 내놓으면, 자기가 날 때려서 여기 멍든거라고 확 신고해버릴거야. 응? 이해 안 가?" 매춘부는 그렇게 말하며 날 협박하기 시작했다.
 
ㅡ이제 빠져나갈 구멍이 생겼다 라는 확신에, 난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녹음기를 꺼내보였다.
 
 


2. 마지막으로 난 딸의 암을 내게 옮겨주는 것으로 악마와 소원 협상을 하였고, 그에 악마는 미소를 지으며 수긍하였다.
 
ㅡ곧 놈은 커다란 발톱을 내밀어 딸의 머리를 있는 힘껏 짓눌러 으깨어버리고는, 뇌 안에 있던 종양을 꺼내어 내게 건네 주었다.
 
 


3. AI에게 "삶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하고난 후, 몇 년이 지나 1.5PB(*페타바이트)가량의 오디오파일이 출력되었습니다.
 
ㅡ6일정도 알 수 없는 목소리가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난 뒤, 그 후 하루정도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이 이어졌고,
그리고나서 약 2000년 간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녹음이 끊어졌습니다.
 
(*1PB(페타바이트)는 1024TB(테라바이트)입니다.)
 
 


4. 소녀는 부모님 몰래 산타 할아버지께 편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을 써서 말이죠.
 
ㅡ크리스마스 날 아침, 눈을 뜬 소녀의 부모님들은 집 안 그 어디에서도 소녀를 볼 수 없었고 집 안을 수색하던 경찰들이 
유일하게 발견할 수 있던 증거는, 소녀의 침대 위에 남겨져있던 누군가가 침대 위에 놓고간 듯 한 소녀가 산타할아버지께 쓴 편지 한 장뿐이었습니다.
 
 


5. 있잖아, 문어가 사람의 눈 크기만한 구멍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ㅡ꽤 어렵게 얻은 교훈이었지.
 
 



6. 6세기 전, 난 진에게 영원히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신체를 소원으로 빌었지.
 
ㅡ내일이면 하...,  그래 100만 번째 사형집행이던가. 이번엔 무슨 방법을 쓰려나 웃기지도 않는군 그래.
 
 



7. "왜, 왜 이러는 거야?!" 산타가 악마의 손톱을 뽑자, 악마는 울부짖으며 산타에게 물었다.
 
ㅡ그에 산타는 품 안에서 한 편지를 꺼내며 말했다, "이 아이가 사탄의 손톱(SATAN CLAWS)을 원하는데, 내 어찌 이를 들어주지 않을 수 있겠소?"
 
(*산타클로스(Santa Claus))
 


 
8.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엄마가 산타클로스와 뽀뽀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ㅡ어라...? 그런데 산타 할아버지한테 발굽이 있던가요?
 
(*크람푸스(Krampus), 염소나 산양의 모습을 한 성 니콜라스의 정 반대격인 악마)
 
 



9. 난 소파에 앉아 오래된 서적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거기엔 고양이 안에 갇혀있다는 고대의 봉인된 악마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그 악마는 자신의 이름이 다시 불려질때까지 봉인에서 풀려날 수 없다고 한다.
 
ㅡ문득, 흘깃 쳐다본 내 고양이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했다...
 



 
10. 좀비무리가 04 안전구역에 침입하여 그 안에 있던 생존자 89명을 모조리 몰살시켰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ㅡ그리고 그 공격은 아주 훌륭하게 세계 인구의 절반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1. 외계인이 내 사지를 절단하고 장기까지 꺼내려하던 순간,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고 그래도 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지.
 
ㅡ그런데 모든 걸 분리하고 뇌만 남은 지금, 고통이나 죽음보다도 더 끔찍한 것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12. 수 년간의 방황 끝에, 그는 마침내 출구 앞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ㅡ허나, 그는 그 곳에서 떠나고 싶지 않았다.
 
 



13. 동생이 장난으로 내 머리를 온천물에 처박았을때 너무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고 말았지.
 
ㅡ그로부터 시간이 좀 많이 지난 것 같은데... 두통이 사라지질 않아!
 
(*Naegleria fowleri)
 
 


14. 혹자는 내가 *당근마켓에 헌 아기옷들을 통짜로 5달러에 넘겨버리는 걸 보고,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ㅡ뭐, 어차피 푼돈따위 관심도 없고, 것보단... 아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을 알아볼 부모의 얼굴을 생각하노라면,
정말이지 참을 수 없이 웃음이 나오거든 ㅋㅋㅋ
 
(*원문은 Once Upon a Child, 중고 장난감따위를 취급하는 가게)
 
 


15. 경막외(하반신) 마취가 시작되고 나는 짧게 숨을 내쉬었다, 곧 하반신의 감각이 완전히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ㅡ"자, 이제 바늘을 꽂았으니 곧 마취제를 주사할 겁니다. 환자분께서는 그 어떤 고통도 느껴지지 않을 거에요." 라고 곧이어 의사가 말했다.
 
 


16. "...제, 제가 대체 뭘 잘못했다는 거에요?!" 불길이 내 얼굴 앞까지 닿았을때 난 비명을 지르며 물었다.
 
ㅡ"네 놈은 잘못된 신을 섬겼다.", 그들은 침착한 어조로 답하였다.
 
 


17. "이래뵈도 제 심령술 경력이 족히 10년은 됩니다요."
나는 부부를 안심시키며 옆에 있는 어린 아들을 바라보고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 네 동생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자꾸나."
 
ㅡ그 때 아이의 아버지가 실종된 아이인 듯한 사진을 건네주었고, 옆에 있던 아이의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저희는 아이가 하나 뿐입니다..."
 
 


18. 한 판토마이머가 보이지않는 상자 안에 있는 듯한 마임을 하고 있는데, 그 마임이 정말 진짜같아서 마임 한번 끝내주게 잘하네 라고 생각했었지.
 
ㅡ그 상자가 점차 작아지기 시작할때까진 말이야...
 
 



19. "미안하네만, 임금이라는 것도 일종의 특권이란 말일세.", 부패한 상사는 부하 직원들에게 조롱하듯이 내뱉었다.
 
ㅡ분노한 직원들이 그를 900피트(약 274m) 아래로 자유낙하가 가능한 창문 앞까지 데려갔을때, 한 직원이 분노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 명줄 붙잡고 있는 것도 특권이라고 어디 떠들어보시지 그래!!'
 
 


20. "코트를 내가 받아도 될까?", 남친이 내게 물어왔고,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ㅡ이제 다시는 바다 친구들과 춤을 출 수 없겠지만...
 
(*Selkie)
 
 


21. 전 종교적인 이유로 항상 잠에 들기전,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ㅡ하지만, 몇 달 전 창문 밖에서 들려온 "천만에." 라는 목소리에 그만두고 말았지만요.
 
 



22. 아무리 망치를 휘둘러도 이 놈의 코코넛이 깨지질 않는 거 있지, 아나 진짜...
 
ㅡ아니 근데 왜 날 체포하는거야? 잠깐...!!?
 
 



23. 딸과 해변에 앉아있으니 눈 앞에 사람 몸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이 보였다.
 
ㅡ"아빠, 아빠. 저건 어떻게 떠다니는거에요?", 말없이 그것을 올려다보는 동안, 딸이 내게 물어왔다...
 
 



24. 자살 핫라인 시설의 유일한 직원으로서 가장 뿌듯한 날은, 어제처럼 단 한 건의 전화도 걸려오지 않는 날이랄까?!
 
ㅡ다음 날 출근했는데, 전화선 코드가 연결되지 않은 걸 보게 되었어...
 



 
25. 나 말이야, 내 여동생이 아들을 사탄의 자식이라 여기도록 계속계속 동생한테 가스라이팅하는 중이다? ㅋㅋ
 
ㅡ*수정됨 : 아, 미안미안 ㅋㅋ;; 썰챈인 줄 알았는데 괴담챈이었네 ㄷㄷ
 
(*원문은 AITA(Am I the Asshole?), 레딧에서 어떤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잘못인지 묻는 뉘앙스의 글이며 관련 서브레딧이 존재합니다.)
 
 


26. 키가 7피트 2인치(219cm)인 내 남동생 녀석은 한참 두리번거리다 롤러코스터 최대 높이 제한 표시판을 몰래 숙여 넘어갔다.
 
ㅡ봐바, 가장 아래 자리에 앉으니 키가 딱 맞아떨어지잖아 ㅋ 괜찮다니깐.
 



 
27. 차라리 죽는게 나았을 정도로 온갖 더럽고 병신같은 일들을 겪은 이후로 난, 이 이상 내가 더 나빠질 구석이 없을거라 생각했었다.
 
ㅡ우연히 검색하던 중 인터넷에서 그 비디오들을 발견하기 전까진, 분명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28. 머리 위로 겨자가스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우린 참호에 납작 엎드렸고, 재빨리 방독면을 찾아 뒤집어썼다.
 
ㅡ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에 난 그제서야 필터 씌우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9. 아내를 의심없이 죽이는 방법을 찾기위해 검색을 하던 도중, 
최근 검색기록에 "당신의 남편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저도 참 궁금한데요." 라고 씌인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어.
 
ㅡ난 재빨리 검색기록을 삭제하고 컴퓨터를 종료했지, 드디어 정당방위의 증거를 손에 넣었거든...!
 
 


30. 뭐, 처음엔 길가에 놔뒹굴던 골판지 상자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말이지.
 
ㅡ거기서 튄 듯한 핏자국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좀... 실수했구나 싶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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