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 NSFW

[괴담][레딧]두줄괴담_4

MI_TE 2023. 2. 17. 09:31
반응형

(*NSFW, 불건전하거나 수위 높은 괴담, 그리고 민감한 주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 빨간약을 삼키면, 넌 백만장자가 되겠지만, 그 대가로 우린 네 아이를 죽일 거다.

 

ㅡ하지만 파란약을 고른다면, 어... 하, 그러니까... 이런 이런, 파란약 고른 놈을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잊어버렸군.

 

 

2. "정말 어여쁜 아이로구나.", 노파는 유모차에 누워있던 아기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ㅡ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빠져나가는 그녀의 앳된 얼굴이 햇빛에 비춰 반짝거렸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 아이엄마의 유모차 안에는 말라 비틀어져 쭈글거리는 태아형태의 덩어리만이 남겨져있을 뿐이었다.

 

 

3.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 발작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제 5살배기 딸을 보냈습니다.

 

ㅡ격렬한 고통에 희미해져가는 시야 속, 딸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려 다가간 남자가 제 딸을 휙 들어 안고는 빠르게 출구쪽으로 뛰어가는 그 모습을 저는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내 세번째이자 마지막 소원은," 그 인간은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인간이 되는 거야!"

 

ㅡ놈은 마지막 소원으로 내게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어겼고 그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오른 난 말없이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곧 온 세상에서 몰려들어온 세상 모든 금괴들과 화폐, 그리고 귀금속들에 깔려 그 불쌍한 인간은 곧 벌레같이 으깨져 죽고 말았다.

 

 

5. 처녀성을 상실한다면, 제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라고 그녀는 생각했었다.

 

ㅡ허나 그녀의 그런 얄팍한 희망은 소환된 악마가 그녀의 배를 바라보면서 말없이 미소를 지었을때, 곧 공포로 뒤바뀌고 말았다.

 

 

6. 아내와 저는 아이가 한 명 더 태어났을때, 예상치못한 쌍둥이에 마냥 기뻐했었지요.

 

ㅡ하지만 그로부터 10시간이 더 지나고... 35명의 아이들이 태어나고나니,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7. 예언자가 말하길, 난 다음 일출을 보게되는 순간 죽게 될 것이라고 했었어.

 

ㅡ수 세기가 지난 지금, 난 눈이 먼 채로 태어난 내 자신을 저주하고 있어.

 

 

8. 지구 전역에 퍼진 이 바이러스는 세계 여성 인구의 99%를 절멸시켰지요.

 

ㅡ그 얼마 남지 않은 1%중 하나인 저는 부엌에서 칼을 빼들고 잡아쥐었습니다, 이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9. 과학자들이 말하길, 우리의 뇌는 우리가 죽기 직전 그 위험상황으로부터 탈출하여 살아남아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가서 살아간다는 그런... 아주 긴ㅡ 환각을 보여준다고 해, 죽음의 트라우마로부터 우릴 보호하려는 작용인 셈이지.

 

ㅡ그래서 말인데 너 말야, 어렸을 적 너한테 "거의" 부딪힐 뻔 했던 그 차... 기억 나?

 

 

10. 초기의 그 패닉상황과 달리, 그 바이러스가 IQ를 20이나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오히려 그 바이러스에 걸리고 싶어했습니다.

 

ㅡ진정한 악몽은 그것이 비단 인간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을때... 시작되었지만요.

 

 

11. 신이 내 앞에 나타나 나와 하루만 몸을 바꾸자고 제안했을땐 좀 놀랐지만, 뭐 하루기도 하니 그러자고 했지.

 

ㅡ왜 그가 나랑 몸을 바꾸자마자 자살한 건지 아직도 난 이해가 안 가.

 

 

12. 지니를 한 번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에 난 으스대며 "내 자신을 위해 난 소원을 빌지 않겠어!" 라고 외쳤지.

 

ㅡ"그렇다면." 지니는 웃으며 대답했고, 그대로 난 램프에 갇힌 지니가 되고 말았어.

 

 

13. 제 아들을 총기난사 사건으로 잃어버린지 벌써 5년이나 지났군요.

 

ㅡ교도소장께서 면회 허가에 대한 확답을 해주셨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14. 엄마! 엄마! 아빠가 *피냐타(Piñata) 분장한 거 봐바!

 

ㅡ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어 남편을 보러갔던 저는 곧 그가 저지른 짓을 보고 공포에 질리고 말았습니다.

 

(*남미 축제등에서 쓰이는 아이를 위한 과자, 사탕등을 집어넣어 만든 오색종이인형)

 

 

15. 영매사가 제게 말하길, 어머니께서 내일 아침이 되면 돌아가실 거라고 하더군요.

 

ㅡ다음 날 아침, 저는 이모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16. 모두 아버지가 우릴 "버리고 떠난" 그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난 바로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ㅡ 아버지께선 옷장에 괴물이 있다는 내 말에 산탄총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신 후... 다신 나오지 못하셨다.

 

 

17. "자, 넌 이제 자유야." 납치범이 내 발목에 묶여있던 족쇄를 풀어주며 말했습니다.

 

ㅡ ......

 

 

18. 사후 우리는 천국에서 하루, 지옥에서의 하루를 지내고 난 후 죽은 뒤 머물 곳을 정하게 됩니다.

 

ㅡ천국에서의 이상할치만큼 빠르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했었던 최고의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이미 마음을 정한 채,

지옥에서의 나머지 하루를 빠르게 끝내려했지만, 지옥에서의 하루는... 지구에서의 천 년에 해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9. 그녀는 아이를 집어들고는 있는 힘껏 인도로 집어던졌다.

 

ㅡ 그녀는 아이에게 트럭이 자신을 덮치는 광경까진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럴 힘도 시간도 더는 그녀에게 남아있지 않았다.

 

 

20. 상사는 내게 페루 출장에서 불법적으로 수입해온 그 "쪼그라든 미라 대가리" 컬렉션들을 자랑하듯 늘어놓으며 보여주곤 했었다.

 

ㅡ내가 그 컬렉션에 몰래 몇 개 추가해놓은 그것을 과연 그가 언제쯤이면 깨달을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아무래도 상사는 최근 실종된 아내와 아이의 일때문에 정신이 팔려 생각할 겨를이 없어보이는 듯 했다.

 

 

21. 11월 15일,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된지 412일째.

 

ㅡ모든게 괜찮다. 정ㅡ말 모두 괜찮아!! 왜냐면, 남편한테 내 모든 성적환상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그것들의 피는 아직 돌고 있는 듯 하고 아직까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22. 경찰들이 실종되었던 내 딸을 찾아 돌려주었을때 안심할 수 있었다.

 

ㅡ지하실 문에 자동잠금장치를 설치해뒀었지... 까먹지 말아야겠어.

 

 

23. "엄마, 튀김기가 뭐에여?" 소녀는 엄마가 새로 사온 조리기구에 호기심을 보이며 물어왔다.

 

ㅡ"자, 이리오면 어떻게 쓰는 건지 보여줄게!" 아이의 엄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얼린 칠면조 덩이를 달궈진 기름에 떨어뜨렸다.

 

 

24. 그 사악한 여자로부터 내 아이를 구해내야만 해!

 

ㅡ"아이야, 이제 안전하단다..., 이제 안전해."

모두가 잠든 사이, 여인은 그녀의 임신한 배를 절개하고 그 안에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는 태아를 조심스럽게 끄집어내었다.

 

 

25. 죄송합니다만, 지원에서 탈락되셨습니다.

 

ㅡ귀하의 이력서에 많은 장점들이 포함되어있었기는 하나, 궁극적으로 이 사회에 있어 귀하의 예상 기여도는 많이 미비하여 극히 제한된 산소 공급에 대한 요청이 거절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6. 여자는 울먹거리며 집에 침입하여 음식에 독을 넣고 있던 그 스토커의 눈에 칼을 강하게 찔러넣었다.

 

ㅡ"엄, 마..." 스토커가 옅게 숨을 내뱉으며 쓰러지자 *할로페리돌(Haloperidol) 병이 쏟아졌고,

온 부엌바닥에 알약들이 흩어지며 떨어졌다.

 

(*조현병 치료제)

 

 

27. 납치되어 지하실에 갇힌지 5개월정도 지났을까요, 마침내 그들은 저를 산 속 깊은 초원 한복판에 절 풀어주었고

발에 묶여있던 족쇄를 풀어주며 "행운을 빌지."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ㅡ정신없이 도망치며 뒤를 돌아보니, 거기엔 다른 저와 같이 납치되었던 소녀들이 "석방" 되고 있었고,

납치범들이 소총과 석궁, 가시가 박힌 몽둥이와 도끼, 전기톱등을 골라 집어들고 있었습니다.

 

 

28. 아내의 자는 모습은 황홀할정도로 아름다워요, 그래서 전 언제나 저녁때쯤이 되어 그녀가 침대에 눕기만을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ㅡ이제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져버려서... 더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그녀가 매달려있던 그 올가미를 잘라내기 전 잠깐동안 버둥거리던 그녀의 모습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29. 아이들이 신나서 몰려들자, 아내는 내 앞으로 고개를 숙이며 작게 속삭였다.

"와, 놀랐어요 정말. 자기가 설마 산타를 부를 줄이야."

 

ㅡ그 낯선 산타가 빨간 자루안에 손을 넣은 그 순간, 나는 아내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어..., 저거 당신이 부른 거 아니야?"

 

 

30. 출근할때마다 난 규칙적으로 삼촌 가게에 들르곤 했었다.

 

ㅡ그리고 언제나 아침마다 무료로 건네주는 커피캔이 참 고마웠었지, 보다 일찍갔던 어느 날 삼촌이 그 캔 뚜껑 위에다

자지를 비비고 있는 그 광경을... 보기 전까진 말이야.

 

 

31. "그렇다, 나는 존재하나니." 목소리가 모두에게 속삭이듯 들려왔다.

 

ㅡ불이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눈동자를 지닌 그 개를 보았을때, 그것이 결코 신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32. 추수감사절 부모님댁에 세 살짜리 아들을 데려갔는데, 내가 좀 잘못한 걸까...?

 

ㅡ다들 미친듯이 내가 그걸 파내지 말았어야한다고 소리만 지르고 있어,

그치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날이잖아?

 

 

33. 저기, 난 37살 남자고 애가 셋 있거든? 10살짜리 남자애랑 12살, 13살짜리 여자애.

그 중에 애 두 명만 골라서 밖에 나가 놀라했는데 말야..., 그래선 안됐던 거야?

 

ㅡ그치만 시간은 1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벙커에 남은 물자와 식량이 충분할지 어떨지... 모르겠단 말이야.

 

 

34. 8살 된 아들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왔는데, 아이가 *마인크래프트? 같이 생긴 물을 찾았다고 하는 거에요.

 

ㅡ뭐, 20분 째 놀고 있는 걸보면 꽤 재밌는 걸 찾은 모양이에요.

 

(*Square waves, 사각형 모양으로 형성된 물결로 두개의 물결이 교차되어 형성되기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35.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도중, 난 평소 여우귀 장식과 꼬리 코스튬을 즐겨하고 다니는 귀여운 소녀와 만나게 되었다.

 

ㅡ그날 밤, 격렬하게 몰아치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내 눈 앞에, 그녀가 내 내장들을 모조리 파헤치며 간을 뜯어 먹고 있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36. 우리 마을에 드디어 20년만에 첫 눈이 내린 그 날,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지.

 

ㅡ그로부터 완전히 눈에 갇혀 지낸 지 45일, 선반은 텅 비어버렸고... 아, 그래도 개를 미리 사두길 잘했어.

 

 

37. 계속하시려면 ESC 키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ㅡ인간성.exe를 삭제하시겠습니까? ㅡ 네/취소

 

 

38. 평소 남편이 즐겨마시던 커피를 한 잔 마셨을때, 심장이 쿵쾅 뛰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ㅡ그렇게 두 번, 세  번, 네   번....

 

 

39. 나는 잠긴 문 앞에 소총을 대고 겨누었고, 곧 문은 산산조각나며 부서졌다.

 

ㅡ찰칵

 

 

40. 그녀는 조용한 이른 아침, 오늘처럼 아이들이 곤히 늦잠을 자고 있는 이 시간을 혼자 즐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ㅡ그녀가 모닝커피를 내리고 있던 그때, 그녀는 식탁 아래에서 창백한 얼굴로 벌벌 떨며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딸을 보게 되었습니다.

 

 

41. 현관 앞에 서있는 사신에게 물었다, "설마... 나야? 벌써 내가 죽는다고?"

 

ㅡ"아니." 죽음은 대답했다. "당신이 아냐, 아이들이지."

 

 

42.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에베레스트를 등정할 수 있게 되었어.

 

ㅡ새로 산 이 녹색 부츠와 함께, 내가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43. "나와 결혼하지 않겠다면, 죽여버리겠어..." 살인마는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ㅡ"내가 죽이고 싶은 사람을 죽여준다면, 기꺼이 당신과 결혼하겠어요." 그녀가 대답했다.

 

 

44. 내 어린 딸이 방 건너편에서 날 바라보며 웃는 얼굴이 이상하리만큼 부자연스러워 신경이 쓰였다.

 

ㅡ박제술(taxidermy)에 관한 거라면 말이지, 내가 좀 완벽주의자거든.

 

 

45. "헬멧 걱정은 안하셔도 됨다, 이 행성은 공기가 있어서 숨 쉬어지거든요." 부조종사가 내게 말했다.

 

ㅡ순간 그의 흰자가 검게 물들어가는 모습에, 그 말을 정말로 믿어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46. 내가 납치되어 갇혀있던 이 빛 한 점 없이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온 구조대원들이 내 밧줄을 풀어주었을땐 좀 의아했었다.

 

ㅡ그들이 나를 밖으로 인도했을때, 따사롭게 내려쬐는 햇빛을 느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난 그 방이 어둡지 않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47. "내 평생 이렇게까지 심한 감염은 또 처음일세."

 

ㅡ"어쩔 수 없이 고환 두 짝 모두, 제거해야겠구만."

 

 

48. 난 내 어린 시절 모습들이 담겨진 비디오카세트들을 찾을 수 있었다.

 

ㅡ근데 조금 이상했던 건, 내 기억이 맞다면 그때 당시 가족 중 그 누구도 비디오용 카메라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49. 그들이 당신을 찾아낸다면, 책상 위에 놓여진 글록 권총을 가져오세요.

 

ㅡ총알은 1발 뿐이니, 정확히 이마를 겨누도록 하세요.

 

 

50. 갑작스런 *크레바스로 인해 거의 500피트(약 152미터) 아래로 떨어진 나는 서둘러 손전등을 찾아 켰다.

 

ㅡ내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있는 깊은 어둠이, 내 위로는 반듯한 유리처럼 미끄러운 벽이, 

그리고 내 주위에는 수천 만 마리의 우글거리는 얼음 진드기들이...

 

(*빙하에 생기는 균열)

728x90
반응형

'MISTERY > 🚨 NSF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담][레딧]두줄괴담_6  (1) 2023.02.18
[괴담][레딧]두줄괴담_5  (1) 2023.02.18
[괴담][레딧]두줄괴담_3  (0) 2023.02.17
[괴담][레딧]두줄괴담_2  (2) 2023.02.17
[괴담][레딧]두줄괴담_1  (0)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