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발신인이 나인 이메일이 도착했다.
제목은 "지금 당장 도망쳐", 발신일은 30년 후의 오늘이었다.
42.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멈춘게 소리뿐만이 아니란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43.
게임을 하던 도중 마우스 선이 손목에 자꾸 걸리는게 신경쓰여서 결국 게임을 지고 말았다.
짜증을 내며 마우스를 집어던지고 나서야 내가 무선 마우스를 쓰고 있었다는 것이 기억났다.
44.
오, 떨어졌다.
저 멀리 떨어져나간 내 팔을 보며 멍하니 그렇게 생각했다.
45.
산행 중에 목을 매고 죽은 사람을 발견했다.
한 가지 이상한건, 시체와 밧줄은 바닥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림자는 그대로 밧줄 그림자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었다.
46.
엄청 무서웠는데 아프던 몸도 멀쩡해졌고, 기분도 정말 상쾌한게 꼭 다시 태어난 기분이네.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빨리 죽을걸 그랬나봐.
47.
"검진 결과, 아드님의 심장에는 문제가 있을 수가 없다는게 밝혀졌습니다."
"여러 번 설명드렸지만, 애초에 없는 장기에 문제가 생길 리가 없지 않습니까."
48.
개들은 주인의 한숨 소리를 들으면 경계를 늦추고 안심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는 매우 아쉬워하며 말했다.
"이걸 진작 알았더라면 더 편하게 잡을 수 있었을텐데."
49.
"짤그랑... 툭... 짤그랑... 툭... 짤그랑... 철컥."
결국 경찰이 오기 전 열쇠뭉치에서 올바른 열쇠를 찾아냈고, 이번 게임도 내가 이겼다.
50.
"그러니까, 너희 집 지하실에 나타나는 아저씨가 너만 보면 머리째 뽑아들고 인사를 한다는거잖아?"
"...네 집이 아파트 7층이라는건 기억하고 있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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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괴담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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