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 NSFW

[괴담]두줄괴담_4

MI_TE 2023. 2. 14. 09:12

31.


"야옹~. 야옹~."






새벽 두시에 저 꼬마는 내 방 창가에서 왜 저러는걸까.









32.

옷걸이에 걸어둔 모자가 떨어지는걸 봤다.





그리고 옷걸이가 그 모자를 주워서 다시 제자리에 거는것도 봤다.










33.

십수년간의 탐험 끝에, 나는 모든게 금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 도시가 모든게 금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모든걸 금으로 만드는 도시란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34.

"쐐애애액ㅡ 쿵!!!"





벚꽃잎이 떨어지는걸 보니 또 다시 봄이 왔나 보다.






35.

세 시간째 사냥터에서 사냥중인데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나 오래 사냥을 했는데 왜 레벨업이 안되고 똑같이 힘든거지?








36.

길거리에서 발을 밟혔지만 정중하게 사과하기에 사과를 받아주었다.






호모 사피엔스 종은 예의 바른 개체들도 많아서 좋다니까.







37.

다행히도 그녀가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았다.





이제 머리만 찾으면 되는데....








38.

남편과 전남편이 마주보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냉랭한 공기에 내가 다 추워졌다.





슬슬 냉동고 문을 닫아야지.






39.

그녀의 비명소리에 나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내 작품은 다 좋은데 일회용이라 다시는 같은 작품을 볼 수 없다는게 정말 아쉽군.







40.

나는 이브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운다.






내일은 내 고양이 에덴에게 밥을 챙겨주는걸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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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괴담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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