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쯤에 출근하는 길에 usb를 주웠다. 나 컴퓨터 수리점에서 알바하거든. 특별한건 없고 금속제임. 햇빛이 표면에 반사되어 발견했음. 처음에는 그냥 바닥이 반짝거리는건줄 알았다. 어쨋든 경찰서에 갖다주려고 했는데 나 일하는데에 컴퓨터가 있잖아. 그래서 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더라고. 이상한 이름의 폴더가 잔뜩있고 정상적인 폴더가 3개 있었음. '조사 일지', '훈련', '이메일'이었음. 이메일이 100개쯤 있었는데 대부분 횡설수설 하는 내용이였음. 근데 몇개가 꽤 흥미롭다. 보통 다른사람 사상활을 뒤지지는 않는데 뭔가 이상하게 확인하고 싶더라고. 어쨋든 다 읽어버렸다. 나중에 시간날때 경찰서에 갖다 줘야지. 흥미로웠던 메일들을 여기 올릴거임. 읽기 편하게 이메일 형식 그대로 올림.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