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 153

[괴담][레딧]체르노빌 사고는 무언가 두려운 것을 은폐하기 위한 사건이다. (1)

The Chernobyl disaster was a coverup of something terrifying by u/DELTA129 체르노빌 사건은 무언가 두려운 것을 은폐하기 위한 사건이다. 너는 체르노빌 제한 관광지역에대해 들어봤을 거야. 나는 그곳에 여러 번 가봤어. 실제로 가보면 게임이나 공포영화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달라. 거기에는 귀신이나, 방사능 돌연변이, 죽음같은게 기다리고 있는 곳이 아니야. 사실은, 내 생각에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 아닐까 싶어. 자연의 힘이 어떻게 인류에게 입은 피해를 수복하는지 보여주는 곳이지. 내가 그 곳을 하도 자주 방문하다 보니 내 친구 알렉세이는 체르노빌을 가기 전에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어. 알렉세이는 방사능 낙진 같은 걸 연구..

[괴담][레딧]내생각에 내가 크리스마스 가족영화에 갇혀버린것같다.

내가 처음 그걸 알아차린건 부엌에서였다. 내 여동생이 크리스마스 쿠키 한판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여동생은 쿠키 위에 얹을 크림을 더 가져오려 돌아서다가 엉덩이로 쟁반을 쳤다. 쟁반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짜증나네" "어 뭐? '아 짜증나네'?" 웃음이 새어 나왔다. "누구세요 제 동생은 어디있는거죠?" 브리트니가 멍하게 나를 쳐다봤다. 들어봐라, 난 내 여동생을 잘 안다. 걔는 싸구려 술집의 50살먹은 뱃사람처럼 욕을한다. 1시간동안 만들던 쿠키가 증발했으면 최소한 "이 씨발"정도는 나와야된다. 그런데 안 그랬지. "아 알았다. 조나단 때문에 이제 욕 안하려는 거구나." 윙크를 날리며 말했다. "걱정마 말 안할게" "언니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여동생이 물었다. 허리를 숙여 부서진 쿠키조각을 집어들..

[괴담][레딧]난 미국 산림청 소속의 수색대원이고 몇가지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3)

자, 다시 한번,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워! 한명 한명 답변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몇 가지 일반적인 질문을 답하고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할 거야.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써 보겠지만, 친구에게서 듣는 이야기를 제외하면 상사에게서 답변을 얻을 때까지는 업데이트는 못할거야. 좋아, 많이 본 질문들이야: 불행히도 내가 정확히 어디서 일하는지는 말해주기 어려워. 너희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사항은 나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해고시킬 수 있으므로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것이 편이 좋아. 나는 미국에 살고 대부분 야생으로 남아있는 지역에서 일해. 수백 마일의 울창한 산림을 이야기하는 거고, 산맥에 호수도 몇개 있어. 여전히 계단은 많은 관심을 끄는 것 같았는데 운 좋게도 내 친구가 너희들이 아주 흥미있어할만한 ..

[괴담][레딧]난 미국 산림청 소속의 수색대원이고 몇가지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2)

오늘 밤 로그인을 했을 때 내 글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를 보고 놀랐어. 먼저, 너희들이 물어본 몇가지 것들에 대해. 내 이야기와 David Paulides의 이야기가 유사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 어떤 식으로든 그를 깎아내리려는게 아니고, 난 그 사람에 관해서는 존경만이 있을 뿐이야. 사실 그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이 글을 쓰게 된 거야. 그가 이야기한 여러가지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산림수색대에는 기묘한 실종 사건들이 넘쳐나고 대부분은 끝까지 해결되지 않아.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장소에서 실종자가 발견되곤 하지. 나는 그런 사건에 호출된 적은 많이 없지만, 그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몇 명 알고 있고, 내가 직접 본 몇 가지와 엮어서 내 친구가 내게 해준 이야기를 들려..

[괴담][레딧]난 미국 산림청 소속의 수색대원이고 몇가지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1)

어디서 썰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여기에 적기로 했어. 난 몇 년간 수색대원으로 일했고 사람들이 흥미있어 할 만한 일을 몇가지 겪었거든. 난 실종자를 찾는데 꽤 좋은 실적을 올렸어. 대부분은 길 밖으로 나갔다거나 낮은 절벽에서 미끄러져서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거나 그런 경우야. 실종자들은 대게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라'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고 보통 멀리 돌아다니지 않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두 번 있었어. 두 사건 다 나를 괴롭게 했고 내가 호출된 실종 사건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동기가 되었어. 첫 번째는 부모님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간 어린 소년이야. 남매 둘이 같은 장소에 있었고 둘다 실종됐었어. 부모가 눈을 땐 몇 초 사이에 아이 둘이 숲 속으로 사라져 버렸던 거야. 부..

[괴담][레딧]놀이공원에서 일하는데, 괴물중 절반은 연기자가 아니야 (1)

일단 뭘 하나 설명하고 들어가자면 내가 일하는 놀이공원은 테마가 하나로 통일돼 있는게 아니라 네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공포 테마, 서부 테마, 할리우드 테마, 사탕나라 테마. 우리 공원의 주 고객층은 가족들이랑 커플들이다. 나는 여기서 연기 일을 하고 있는데 나처럼 연기자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부 지정된 역할이 있다. 연기자가 아닌데 연기자인 ‘척 하는 것’들한테 한 명씩 붙는 거다. 왜 놀이공원이 이렇게 고객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닌 생물들을 데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정확한 건 아마 윗선에서나 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측을 해 보자면 아마 괴물들이 꽤나 훌륭한 피고용인이어서가 아닐까. 돈도 안 받고, 리얼해 보이고, 현실감까지 있으니. 하지만 너무 현실감이 있다면 곤란하니까(^^) ..

[괴담]필립 선장

"응답하라. 여기는 탐사정 14290호. 바다 밑바닥에 좌초되었다. 듣고 있나?" 벤 필립 선장은 그의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그는 형형색색으로 깜빡이는 계기판의 불빛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려 했다. 답신이 오지 않는다. 그는 전송 버튼을 누르며 말을 이었다. "나는 이 탐사정에 며칠이나 갇혀 있었다. 문은 열리지 않고, 내게는 나갈 힘이 없다. 모든 보급품이 바닥났다. 굶주리고 목마른 상태다.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기다렸다. 답신은 없었다. "도와줘. 누군가.. 도와줘....." 그는 애원했다. 낼 수 있는 작은 힘을 다해, 그는 잠수함 문을 두드렸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고 선장은 절규를 토했다. "엄마... 살려줘 엄마.... 구해줘 엄마....."..

[나폴리탄]테마파크 주간 및 야간근무 지침서

안녕하세요. 테마파크 총괄 당담입니다. 저희 테마파크의 안내소 당담 및 야간근무 직원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저희 테마파크에서 가장 신뢰받고, 연봉도 높은 직책이죠. 아마 직원교육때 근무사항과 목적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으리라 믿지만, 실제 근무중 생길 변수나 대처를 위해 따로 지침서를 보내드립니다. 지침서는 주간근무, 야간근무, 지도 이렇게 세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지침서에도 적히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면 꼭 저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주간 근무사항 1. 당신의 근무지는 테마파크 중심지의 안내소입니다. 안내소 내부는 상당히 넓고, 작업하기에도 쾌적할거에요. 평상시엔 외부에서 안내소 내부를 볼 수도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 무엇을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아래에 지시되어 있는 내용들만 숙지하셔..

[나폴리탄]낙원으로 오는 초대장

세상의 유일한 안전구역, ‘피난처’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다음의 지시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셔서 무사히 이곳까지 오시길 바랍니다. (!)피난처는 모든 인류를 환영하며, 개인의 의견이 반드시 집단 전체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인사 이런 말을 처음부터 해서 미안해요. 글로는 뜻이 다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읽는 사람한테는 가혹해도 분명히 해둘게요. 넌 너한테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자살하는 게 결국 네가 맞을 결말 아닐까? 너같은 무지렁이를 피난처에 들이기로 하다니 내 피가 다 거꾸로 솟는다. 버러지 같은 것들. 집도 절도 없는 쓰레기들을 받아주는 것이 단결된 인류의 저력하고 다 무슨 상관인지 원 2. 간단한 소개 내 감정은 일단 접어두도록 하죠. 부디 진심으로 바라건데 이게 실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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