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2ch

[괴담][2ch]S의 어머니

MI_TE 2023. 2.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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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 동료인 T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T에게는 S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주 S네 집에서 놀기도 했고, S의 어머니로부터 귀여움을 받곤 했습니다.

 

그러나, S는 5학년때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S의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엄청 우울해 하셨습니다.

 

얼마뒤 S의 어머니는 이사를 떠났습니다.

 

T가 중학생이 된 어느날,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게다가 뺑소니라서,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뒤로 T는 위험한 일을 겪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맨션 앞에서 걷다가 위에서 화분이 떨어져 맞을뻔하거나, 역 계단에서 누가 밀어서 굴러떨어질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중학교를 다니는 3년 동안, 3개월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그런 일들이 일어났지만, 큰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였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그 빈도가 늘어나서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혹시 뭔가 나쁜것에 씌인게 아닐까 같은 생각을 할 때 즈음에 S의 어머니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S의 죽음의 충격에서도 회복하신 모양인지, 예전처럼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인사를 끝내고 S의 어머니는 T에게

 

「잠깐 얘기좀 할까?」

 

라며 말하곤, 찻집으로 같이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S의 어머니가

 

「요즘 뭔가 일어나고 그러지 않니?」

 

라고 말했습니다.

 

T는 놀랐지만, 누구와도 상의할 수 없었던 일이었기에, S의 어머니에게 위험한 일을 당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S의 어머니는 T가 자세히 말하지 않았는데, 어디어디에서 이런 일을 당했지? 같은 식으로 말하며 줄줄이 T에게 일어난 일들을 다 맞췄습니다.

 

T가 어떻게 그리 잘 아느냐고 물었더니, S의 어머니에게는 영감이 있는데, T는 지금 악령이 씌여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S의 어머니가

 

「제령 해줄테니까 당분간 우리집에 들르렴. 한번으로는 할 수 없는거 알아두고.」

 

라고 말하고는 주소를 알려주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T는 놀랐지만, 반신반의 하면서도 S의 어머님 댁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S의 어머니의 제령은 등을 두드리면서 염불을 외우는 흔한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있었는지,  위험한 일을 겪는 횟수가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T는 S의 어머니를 완전히 믿으면서 제령을 계속 받았습니다.

 

제령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격렬해져 갔습니다.

 

등을 두드리는 힘이 너무 강해져서 멍이 들 무렵에야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그 다음 제령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S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이야? 오늘은 제령하는 날이야.」 

 

라고 하셨습니다.

 

T가 등이 아프다며 다니는건 당분간 그만하고 싶다고 하자, S의 어머니가 큰 소리로 

 

「그러면 안 되지! 그랬다간 T군은 죽을거라고? 상관없어? 죽어! 죽어! 죽는다고!」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무심결에 휴대폰에서 귀를 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S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최근 기록이 다 채워질 정도로 전화가 왔답니다.

 

겁이 나서, 직장에서 돌아오신 부모님께 울고불고 매달려서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믿어주지 않으셨지만 T의 필사적인 모습과 최근 기록을 보고서야 겨우겨우 믿어주셔서, 다음날, S의 어머니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휴일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모님과 함께 S의 어머니 댁에 가서, 더는 제령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부모님과 함께 간 덕분인지, 얌전해진 S의 어머니도 그것을 승낙하셔서, 이야기도 잘 정리되었기에 안심한 T는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밤이 되어서 그만 잘려고 하는 그 때, 현관문의 손잡이가 철컥철컥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잠겨져 있었기에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인터폰이 잇따라 울려서 부모님이 문 너머러 누군지 봤더니, S의 어머니였습니다.

 

S의 어머니는 「열어!」 라고 외치면서 문을 두들기고, 문 손잡이를 철컥철컥 거리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곧바로 경찰에 연락했고, S의 어머니는 도착한 경관에게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나중에 경찰에게 들은 얘기로는, S의 어머니는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입원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S의 어머니는 경찰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외동아들인 S가 죽어서 우울해졌다.

 

왜 우리 아들이? 그 아이가 불쌍하다.

 

분명 천국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을거다.

 

그래, 친한 친구였던 T를 S의 곁으로 보내는거야.

 

그리 생각하고 T를 사고로 가장하여 죽이려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좀처럼 죽지를 않았다.

 

그래서 직접 죽이려고 접근했다.

 

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이상, T에게서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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