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Y/2ch

[괴담][2ch]다들 미쳤어

MI_TE 2023. 3. 3. 02:26

이건 2주 정도 전에 일어났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입니다.

저 스스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봐 주세요.

 

섬뜩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집은 살고 있는 제가 살고 있는 맨션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는데요

2주 전에 엄마가 말하길 제 앞으로 온 소포가 

있다고 가지고 가라고 메일이 왔었어요.

 

저는 집을 나온 지 제법 되었기 때문에

소포가 집으로 도착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한테 물어봐도 자기도 모른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저번 주에 찾으러 갔어요.

 

그랬더니 집이 불타버렸습니다.

너덜너덜한 노란 테이프가 불탄 자리 주위에 쳐져있었고

황급히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봐도

전혀 받질 않았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몰라서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잘 아는 맞은편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왔어요.

 

불탄 자리에 벌레들이 꼬이니까 

빨리 어떻게든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족의 안부를 물어봐도 모른다고

서먹하게 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친철한 아주머니셨는데..

 

일단 맨션에 돌아가 친분이 있는

친척에게 연락하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연락이 닿질 않았어요.

사촌들과 사이가 좋았고 자주 놀고 그랬는데

아무도 전화를 안 받아요.

 

쩔쩔매고 있었는데 시청에서 연락이 왔어요.

불탄 그곳을 어떻게든 처리하라고 했어요.

가족의 안부를 물어봐도 부서가 다르니까

모른다는 말만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화재는 언제 일어났냐고 물었더니

1년 전이라고 말하더군요

근데, 저는 저번 달에 친가에 갔었어요.

 

여전히 가족과는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누구 제 가족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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