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왼쪽 전선을 자르세요!" 내 맞은편에 앉아 폭탄을 해체중인 그에게 외쳤다. 그가 전선을 자른 순간, 난 내 기준으로 왼쪽이라고 자세히 말할걸 하고 후회했다. 2. "선생님 그림의 갈색은 참 특이한 느낌이에요." 그림을 감상하던 여자가 화가에게 말했다. "다음에 어떤 물감을 쓰는지 알려드리도록 하죠." 화가는 다음 그림의 갈색물감에게 이렇게 말했다. 3. 치즈 햄 샌드위치의 맛이 평소와는 좀 달라서 뭔가 상한 걸 넣은건가? 했는데 조금 뒤 들은 어머니의 말에 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 있던 치즈 못 봤니? 지하에 두려고 쥐약을 발라 둔 건데." 4. 나는 옛날부터 땅이 참 좋았다. 땅이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도 난 땅이 좋다. 5.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