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기만의 미로를 탐사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기만의 미로를 탐사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바칩니다.
글로만 남길수 있어서 안타깝지만.
거짓말로 모두 현혹시키는 미로에 진절나실텐데,
진짜가 한개정도는 있어도 괜찮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기만과 거짓에 속았다는걸.
이제 더는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야만적인 기만에 대처할 방법을 드릴테니까요.
 
1. 동료를 믿으세요
 
동료는 당신이 대려온 믿음직한 자들일 것입니다.
항상 동료를 믿어야 이 미로를 벗어날수 있어요.
중요하니 두번 말할게요.
쓰러질려 할때 동료를 믿어요.
파란 하늘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말이죠.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도
그건 옆의 동료를 해하려는 기만이니 무시하세요.
이런 사소한 수로 미로는 당신을 죽이려 하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동료를 믿어요. 그게 핵심이에요.
 
2. 색을 조심하세요
 
색은 무엇이든간에 조심해야 합니다.
은근하게 당신을 유혹할려고 만든 함정이니까요.
위기감없이 색에 닿는다면,
험하게 굴려질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하긴 이곳에 온 사람이 색을 의심하진 않겠죠.
지금 그런생각을 하셨다면 오만한 겁니다.
안그런다 안그런다 하다가 죽는꼴 많이 봤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생각하고 다음으로 가죠.
 
3. 이정표는 무조건 반대로
 
믿을수 없게도 미로는 이걸 속임수라고 해놨어요.
이런 이정표같이 누가 속을까 할법한 허접한것도,
종종 한 사람씩 걸리기도 하니까요.
답답하게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이런 쉬운것 정도는 안 어길거라고 믿을게요.
다만 화살표 방향은 정확히 보시구요. 가끔 애매하게 만들때가 있으니.
 
4. 탈것은 무조건 말
 
말은 훌륭한 이동수단이죠.
예전부터 인류의 주된 이동수단 이였으니.
탈 이동수단이 필요하시다면 말을 선택해야 해요.
몇명의 사람들은 말대신 다른걸 택했다가 그만...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안일하게 선택을 하셨죠.
이런 사건을 방지하려면 말이 필요해요.
잘못 선택했다가는 말이 당신을 걷어차 죽일거고,
여분의 목숨이라도 없다면 무조건 죽을테니까요.
죽도록 말이 쫓아오던데 어후.
계속 말을 타도록 하세요.
되도록이면 미로는 당신이 다른걸 타게 할 테니까요.
다른 이동수단에 일방적인 환경을 주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글을 읽었으니 정답을 택할거라 믿어요.
 
5. 출출할때는 가져온 것 만 먹을것
 
배가 고플때가 있을겁니다.
고기, 채소등 먹고싶은것이 많겠죠.
근데 무엇을 먹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겁니다.
거짓된 이곳에서 아무거나 먹을수도 없으니깐요.
거릴게 없더라도 가져오신 음식만 드셔야 합니다.
진짜 음식은 당신이 가져온 음식 뿐이니까요.
이럴때 타 음식을 드셨다가는.
다시는 이 미로를 빠져나갈 실수 없을겁니다.
견디기 힘들어도 이 점 항상 명심하세요.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가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6. 9는 항상 조심
 
숫자 9는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자신이 숫자 9를 보는게 아닌 듣거나 닿는다면,
9는 당신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릴것입니다.
과거 이 미로가 세워질 당시에는,
숫자 9가 불행의 상징 이었다나 봐요.
파멸의 상징이라는 숫자 9는,
일부가 당신에게 닿아도 당신은 곧 시체가 될테니.
죽음이 두렵다면 9를 피하세요 강력하게.
이래야지만 9를 듣는걸 방지할수 있으니까요.
당연히 다른 숫자들도 의심 하시고요.
 
7. 다시 하고 싶을때는 큰소리로 리셋
 
만일 길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 하신다면,
임시방편 이지만 한번의 기회가 있어요.
큰소리로 리셋이라고 외치세요.
소리가 울려 퍼지면 제가 한번 기회를 줄수 있어요.
리셋 직후가 가장 위험하니 이점 명심하세요. 
치명적인 함정을 리셋 직후에 미로가 만들거에요.
면밀하게 함정을 파악해야 살테니 조심 하구요.
놈팽이 같이 기회를 한번 더 줬는데 죽지 마시고요.
듣기 거북한 소리가 리셋 이후에 들린다면,
이명이 점점 심해지다 피를 토할테니 귀를 막아요.
널판지 같은 것에 숨어서 기다리는것도 좋고요.
차선책으로 주변에 시체인척 하는것도 괜찮고요.
아마 그 방법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요.
내일까지 버틴다면 아마 원래대로 돌아올 거에요.
다음 기회는 없으니 부디 신중히 사용하세요.
 
9. 미로의 선택지 중에는 진실이 조금은 있습니다
 
미로의 것은 대다수가 거짓이에요.
로켓 마냥 터지는 상자부터,
의지를 꺾어 버리는 의자,
건의함으로 위장한 미믹,
은으로 변하는 식기등 여러가지 함정이 있죠.
다 왔다고 생각한 탈출구도 거짓 이니까요. 허나,
거짓들이 많은 이 미로의 것중 몇개는 진짜 입니다.
징벌의 서가 목숨의 위협을 한번 차단하거나,
말차 티백의 분말이 상처를 모두 치료 한다거나,
이빨요정의 첫번째 이가 열쇠인 것 처럼요.
다만 그걸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니까
믿을수 있는게 없다면 한번 찍어보는것도 좋아요.
진짜 막 그렇다고 대충 찍으면 안돼요?
마지막 수까지 전부 소진한 뒤에 사용하세요. 꼭!
 
10. 줄톱은 2층 어딘가의 서랍에 있습니다.
 
줄톱이 미로 2층 어딘가의 서랍에 있습니다.
톱이 있어야 탈출구의 사슬을 자를수 있습니다.
은근히 새로운 입구가 생기기도 해 주의하세요.
종종 사다리를 통해 2층으로 갈수 있고,
제시한 톱이 그 자리에 없다면 바로 도망치세요.
하나의 서랍이 더 있다는 소리니깐요.
지금 그 즉시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망쳐요..
안타깝게도 뒤를 돌아보셨다면 뭐…
다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11. 만화를 보지 말것
 
만화는 이 미로 곧곧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만화를 본다면 그곳에 갇힐 수 있습니다.
속에 갇힌다면 절대 탈출 못하니 긴장해 주세요.
애장본 만화로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나가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못하긴 하지만요.
도망치다가 실수로 만화를 보지 않게 주의하세요.
이런 실수로 만화속 인물이 될 테니까요.
더는 만화가 아닌척 할때도 많으니 항상 조심하세요.
 
12. 따라쟁이를 조심할 것
 
그럴때가 있을겁니다.
건너편 방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있을때가.
너무 똑같아 거울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다시 본다면 거울과는 다르단걸 느낄거에요.
즉시 상념을 버리고 그걸 쫓아 가는걸 추천해요.
이런 현상을 따라쟁이라고 부르는데,
먼저 당신이 따라쟁이를 죽여야만 해요.
네명의 따라쟁이가 나타나 당신을 노릴거고,
놈들의 추격은 거셀 거에요.
도망쳐도 모두 끝까지 쫓아올 테니,
죽기 싫으면 그 전에 당신이 먼저 죽여야해요.
께름찍하지만 따라쟁이는 진짜가 되고 싶어하니.
될수 있다면 당신이 승리하기를 빌께요.
다만 당신도 따라쟁이 일수도 있단걸 명심해요.
 
13. 롱소드를 들어 보스를 처지
 
롱소드는 이 미로의 보스를 무찌를 무기에요.
수많은 무기중 유일하게 대적가능한 무기죠.
드물게 상자 안에 있을수 있지만,
마가 낀 검이거나 가짜일 확률이 높아요.
검은 보통 성소에 꽂혀 있어요.
자격이 있는 자만이 가질수 있다던데,
아마 이곳에서 기만당하지 않은게 자격일거에요.
빼앗길 걱정 하지 않아도 되요.
안티 베리어 덕에 그 검은 주인만 잡을수 있으니.
긴 여정의 끝은 그 검으로 보스를 잡는거에요.
다만 보스의 위치는 몰라요. 이게 제 한계에요.
 
14. 읽어야 하는 글귀
 
이 미로에는 벽에 알수없는 글귀가 적혀있어요.
글귀 중에는 가끔 빛나는 글귀가 있을텐데,
말을 적어논 그 글귀 속에는 힌트가 숨어있어요.
고립된 상황에서 글귀를 해석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도전해야지만 이 밖으로 나갈수 있어요.
어떤 글귀든 일단 기억하고 해석하세요.
덤으로 이 신비한 글귀는, 제가 도와주는 거에요.
거진 힘을 쓰지 못하는 제가 힘을 쓸수 있거든요.
도움을 줄수 있는게 이 편지와 글귀밖에 없네요.
일일이 전부 도와주지 못해서 죄송해요.
진짜 도와주고 싶은데 영향력이 제약되  있어요.
마지막 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5. 어느날 사라진 이 종이에 번호
 
처음에 이 종이는 15까지 다 번호가 있었습니다.
부족한 번호가 보인다면 그건 미로의 수작입니다.
텅 빈 번호는 어딘가에 새로 있으니 찾아보세요.
팔짝 팔짝 뛰어다니며 미로를 돌아다닐 겁니다.
번호를 찾는다면 그 종이에 출구가 적혀 있습니다.
은근히 잘 보이니 읽는데 성공하기를 바래요.
없어진 번호를 못 찾으면 결국 탈출 못하니 주의.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출처:https://arca.live/b/napolitan/70639663?p=2